안녕하세요, 파파파팜입니다 🌱
저는 730평 감자밭을 직접 일구는 농부입니다.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직거래와 블로그에 도전하면서, 그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해보려고 합니다.

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로, 올해 감자 농사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나눠볼게요.
씨감자 선택부터 파종까지
올해 저는 씨감자 20kg짜리 20박스, 총 400kg의 씨감자를 심었습니다. 730평 밭에 400kg 씨감자라니, 처음 계획할 때는 막막하기도 했는데요.

씨감자는 크기와 품질이 수확량에 직결됩니다. 싹이 고르게 나 있고, 병해 흔적이 없는 것을 골라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.
파종 기준은 이렇게 잡았습니다.
- 이랑 간격: 70~80cm
- 포기 간격: 25~30cm
- 파종 깊이: 약 10cm
감자 꽃이 피면 무조건 따줘야 하는 이유
파종 후 두 달쯤 지나니 감자꽃이 피기 시작했어요. 예쁘다고 그냥 두면 안 됩니다!
꽃이 피면 식물의 에너지가 꽃과 열매(씨앗)를 만드는 데 소비되기 때문에, 정작 우리가 먹는 땅속 감자 알이 작아질 수 있거든요. 그래서 저는 꽃이 피는 족족 손으로 따주고 있습니다. 번거롭지만 수확량과 품질에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.

현재 상태 — 수확까지 한 달!
지금 저희 밭 감자는 줄기 굵기가 1~2cm 정도로 보통에서 양호한 상태입니다. 이 정도면 예상 수확량은 약 5~6톤으로 보고 있어요.
6월 수확을 앞두고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들입니다.
- 꽃 따기 꾸준히 하기
- 병해충(무름병, 역병) 주의 관찰
- 잎이 노랗게 변하는 시점 체크 → 수확 신호!
앞으로 파파파팜에서 나눌 이야기
이 블로그에서는 감자 수확 과정뿐 아니라, 수확 후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경험, 스마트팜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할 예정입니다.
스마트팜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, 스마트스토어 등록, 택배 포장, 가격 책정, AI 도구를 활용한 상품 소개글 작성까지 — 농부가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과정을 함께 나눠볼게요.
귀농을 준비 중이시거나, 온라인 직거래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 궁금한 점은 댓글로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! 🌿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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